평생 호로마이 역을 지켜온 철도원, 오토. 딸, 유키코가 태어난 지 두 달쯤 된 어느 날, 급작스러운 열병에 걸린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던 아내는 차가운 딸의 시신을 안고 돌아왔고, 딸의 죽음을 지켜보지 못한 채 역을 지키고 있던 오토의 가슴엔 깊은 상처가 자라난다. 그리고 또다시 아내 시즈에가 병을 얻어 큰 병원에 입원하는 날도 오토는 역에 남아 자신을 바라보는 아내를 홀로 보내고 말았다. 정년 퇴임을 앞둔 새해 아침. 낯선 여자아이 하나가 인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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